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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으로 1분 만에 가능한 코로나 검사법 등장--메디칼타임즈 2021-06-26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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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그노시스 바이오텍, 비 침습적 검사 방법 공개

폰 화면 면봉으로 긁는 방식…81%~100% 정확도 기록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스마트폰의 화면을 면봉으로 긁는 것 만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비침습적 검사법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검사법은 현재 PCR 검사보다 비용이 절반 정도에 불과한데다 의료인력이 필요없다는 점에서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검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다이어그노시스 바이오텍(Diagnosis Biotech)은 최근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코로나 검체를 채취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임상 연구를 통해 그 효용성을 증명했다.

현지시각으로 23일 이라이프(elife)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화면을 면봉으로 긁어 분석하는 이 검사법은 간이 검사로는 상당한 정확도를 보였다(10.7554/eLife.70333).

PoST( Phone Screen Testing)로 명명된 이 검사법은 UCL 안과 연구소 연구진에 의해 검증됐다.

이 검사법으로 진행한 코로나 검사와 인후 검체 채취 후 PCR을 통해 진행된 검사의 정확도를 비교 분석한 것.

그 결과 PoST 검사는 인후 검체 채취 방식의 PCR과 비교해 최소 81%~최대 100%까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방식은 현재 비강 등을 통해 진행되는 PCR의 단점으로 꼽히는 침습 거부감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폰만 제시하면 일체의 침습적 행위 없이 간단하게 코로나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같은 샘플링이 1분도 걸리지 않으며 굳이 의료진이 이를 채취할 필요도 없다는 점에서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ULC 안과 연구소의 영(Rodrigo Young) 박사는 "현재 비강 방식 PCR 검사의 가장 큰 장애물은 침습적 채취에 대한 거부감과 높은 비용"이라며 "하지만 PoST 방식을 활용하면 이 장애물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이 검사는 의료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의료진이 충분하지 않거나 급속한 확산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다이어그노시스 바이오텍은 이 검사법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소형 기기에 잠시 넣었다 빼면 코로나 감염 여부를 문자메시지 등으로 알려주는 비대면 검사기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영 박사는 "이러한 기기가 나온다면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 등으로 늘고 있는 검사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시간안에 사실상의 비대면에 가까운 방식으로 대량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 검사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복 기자 (news@medicaltimes.com)
기사입력 : 2021-06-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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